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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인해 외출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실내용 운동기구 소비가 늘고 있다.

㈜카이로스(대표 김형태 · 사진 www.kairos-sports.com)는 32년간 근력운동기구만 생산해온 웨이트기구 전문 업체다. '정신(mental)'과 '신체(body)'를 통합한 신개념 트레이닝 기구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스포츠센터가 대중화 되지 않았던 시절부터 해외 수입제품과 대적하는 국산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벨트식 제품인 임펙트 모델,레이저 공법을 이용해 곡선을 살린 아웃라인 모델은 많은 국내 근력운동 마니아로부터 찬사를 받은 제품이다.

㈜카이로스는 수출에도 노력을 기울여 2004년부터 유럽을 비롯해 중국,호주,사우디,이란,인도,및 러시아 등에 운동기구를 수출했다. 수출 되는 제품은 대부분 반품이나 클레임이 거의 없다. 김형태 대표는 "해외에 수출하는 제품은 클레임이나 고객 불만이 제기되면 오히려 더 많은 손실이 발생 한다"며 "그래서 품질과 안전 및 운동성 효과가 입증된 제품만을 만들고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이로스는 제품 성능도 중요시 하지만,디자인에도 남다른 공을 들인다. 디자인 전문 업체에 디자인을 의뢰한 후,대표가 직접 디자인을 선정하고 회사에 디자인 전문 인력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신제품 출시를 가장 많이 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동종업계가 장비 한 모델을 개발하는데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부담 때문에 개발품목을 일부 인기제품으로만 제한하는 현실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최종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김 대표는 "시간과 비용부담을 안고 끊임없이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한국에도 세계적인 근력운동기구 업체가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소신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주일이 멀다하고 국내외 새 모델을 찾아 분석하고 R&D에 반영시키는 노력은 새 것,튀는 것,남과 다른 것을 찾는 요즘 소비자의 니즈와 맞닿아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