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주 코스피 지수 예상범위로 1660~1720을 제시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시장은 이미 3분기 실적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와 4분기에도 좋아질 것인가를 고민하는 모습"이라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측면에서도 미국 주식시장의 PER이 1년 예상 이익기준으로 15배를 넘어서면서 비싸졌다는 부담을 느낄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밑돌면서 수출주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어 "주말에 추석연휴가 예정돼 있어 주식시장이 소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종목별로도 제한된 등락을 염두에 두고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감안할 때 백화점, 홈쇼핑 등은 이번주 단기 모멘텀의 고점을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