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구계획에서는 부지면적이 100만㎡가 넘는 하남 미사와 고양 원흥지구의 광역교통 개선대책도 동시에 마련됐다.

먼저 하남 미사지구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 1.5㎞ 구간이 신설된다. 지하철이 정차하는 역사도 한 곳 새로 짓고,신설 역사 내 환승센터도 설치한다. 광역급행버스를 뜻하는 BRT 환승시설은 황산교차로 부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미사지구에는 또 도로 11.2㎞가량이 확충된다. 도로별로는 △황산교차로~상일교차로 지하차도 신설(1.9㎞) △고덕 뒷길 확장사업(3.8㎞) △국도 43호선~감일초이 간 도로연결과 연장(3.5㎞) △교산사거리~국도 43호선 간 도로 신설(총 2㎞) 등이다. 조정경기장 입구와 미사교차로에는 입체적인 도로접속시설도 마련한다. 준공시기인 2015년까지 총 9400억원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고양 원흥지구에는 경의선이 지나는 노선에 역사(강매역)를 새로 짓고 서울~문산고속도로에는 행신IC를 만들 계획이다. 또 서오릉길 확대 및 포장(6차로→8차로),화랑로 확대 및 포장(4차로→6차로) 공사를 진행하고 서오릉길에는 지하차도도 건설키로 했다. 이들 사업은 2013~2014년 완공 예정이며 총 1780억원의 예산이 책정될 전망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