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994년 환경선언을 선포하고 사업활동에서 발생하는 모든 환경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부관리 조직과 평가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제품 설계단계부터 개발,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친환경 개념을 도입해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 같은 LG전자의 녹색경영을 대표하는 상품이 바로 노트북인 'XNOTE'다. 이 노트북은 에코 스마트 그린 IC 및 ACP 호환전원을 이용해 대기전력을 낮췄다. 소비전력을 줄이도록 제품을 설계해 전체 에너지 소비량도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소음 및 중량을 줄이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자원절약 효과를 구현했다. 유해 중금속을 제거하고 분해 용이성을 향상시켜 환경오염을 최소화한 것이다.

이 제품은 이미 국내 환경마크를 취득해 제품을 기획,설계,유통,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환경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대표 제품인 'P510'은 전년 모델 대비 40% 안팎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다. 5년 사용시 평균 36㎏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도 있다. 이는 제품당 2그루 이상의 잣나무를 심는 효과와 비슷하다.

환경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지닌 이 제품은 P510-UP98K,P510-UP95K,P510-UP88K 등 3개 모델로 출시돼 있다.

LG전자의 간판 데스크톱PC인 'XPION'은 에너지 효율이 높아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소비 및 대기전력 소모를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인 덕분이다.

슬림형 데스크톱PC인 A20L은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하기 위해 절전모드와 오프모드 상태에서 랜 전원 및 USB/PS2 전원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인터페이스 전압보상회로의 누설 전류를 최소화할 수 있게 설계돼 CPU 부하량에 따른 전력감소량도 줄일 수 있다.

특히 고효율 전력 시스템을 이용해 오프모드,절전모드,유휴모드에서 각각 전년 모델대비 35%,68%,10%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다. 제품당 연간 16.52㎾h의 전체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이산화탄소 저감효과 측면에서 6년 기준시 42㎏을 줄일 수 있다. 제품당 2.5그루의 잣나무를 심는 효과와 같다.

A20은 사이드오픈 방식과 독특한 문양 등을 적용해 국내 데스크톱PC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제시했다. 슬림과 미니멀 스타일로 가전 제품의 폐기물 총량을 줄일 수 있어 '에코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뛰어난 성능을 겸비해 베스트 셀러로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최근엔 A4용지 절반 크기에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갖춘 신개념 데스크톱PC인 'XPION 미니 X30'을 출시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