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80원선까지 내려앉으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24일)보다 9원60전 하락한 1186원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30전 오른 1196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후들어 하락 반전한 뒤 장중 1180원 중반까지 떨어졌습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180원대로 하락한 것은 종가 기준 지난해 10월 1일 이후 처음입니다. 외환 시장 전문가들은 "환율 급락은 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낙폭을 줄이고 역외세력들이 달러 팔자에 나서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손절매도 물량을 쏟아낸데다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또 "최근 글로벌 달러 약세와 외국인 매수세 등을 감안할 때 환율은 1160원선까지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2.47포인트 내린 1691.47로 장을 마쳤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