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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 식은 선진 금융시장…"高성장시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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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기로 자산 28조弗 증발
    맥킨지 "신흥시장은 미래 밝아"
    '선진 금융시장의 다이내믹한 고성장 시대는 끝났다'(FT),'금융맨들이 제2의 붐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커졌다. '(WSJ)

    금융위기로 세계 금융시장에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가 도래했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맥킨지컨설팅의 자회사인 맥킨지글로벌인스티튜트(MGI)는 25일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 30여년간 성장 드라이브를 구가했던 선진국 금융시장이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앞으로 세계 금융시장은 1980년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MGI에 따르면 2007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43%인 194조달러로 최고치에 달했던 글로벌 금융자산은 지난해 178조달러로 무려 16조달러 감소,30여년간 계속됐던 성장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주가가 반토막 나고 부동산 가치가 3조4000억달러 감소하는 등 작년과 올 상반기에만 전 세계 자산의 28조달러가 증발했다.

    MGI는 가계와 기업이 빚 부담을 줄임에 따라 주식과 채권 시장이 또다시 급격한 후퇴를 경험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금융자산 가치가 GDP의 385%에 달하는 미국을 비롯,유럽(유로존 · 314%) 일본(533%) 등 선진 금융시장이 앞으로 눈에 띄게 위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GI는 선진 금융시장이 앞으로 GDP와 연동돼 느린 성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인도 등 신흥국의 금융시장은 성장잠재력이 여전히 높다는 게 MGI의 전망이다. 러시아의 금융자산 가치는 GDP의 68%에 머무르고 있으며,인도(162%) 남미(119%) 동유럽(99%) 등도 GDP 대비 금융자산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신흥국 금융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향후 선진 금융시장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경기침체는 금융시장 세계화에도 찬물을 끼얹어 지난해 글로벌 유동자산은 2007년보다 무려 82% 쪼그라든 1조9000억달러에 그쳤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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