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의 잇단 환매에도 불구하고 중국 본토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2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중국 본토펀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이달 들어 전날까지 539억원 순유입됐다. 지난 7월 중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288억원의 차익 실현성 자금 유출이 있은 후 2개월 연속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미래에셋차이나A세어'와 '삼성차이나2.0본토'는 이미 투자 한도가 찬 상태지만 'PCA차이나드래곤A세어'와 '푸르덴셜중국본토'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얘기다.

또 한화투신은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한화꿈에그린 차이나A주 트레커 UH' 판매를 승인받고 조만간 한화증권 수협 등 10여개 증권사 및 은행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 운용사는 국내에서 4번째로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승인을 받은 후 7000만달러의 투자 한도를 받았다. 양우석 한화투신 펀드매니저는 "초기에 120여개 종목을 편입해 인덱스형으로 운용하다 중국 내 선물시장이 열린 후에는 차익거래를 통해 추가 수익을 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에 1억5000만달러의 투자 한도를 신청한 한국투신도 내달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존 1억5000만달러 투자 한도 외에 추가로 1억달러를 중국 금융당국에 요청한 상태며 내달 초 환매로 인해 투자 한도가 남는 부분은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