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도로교통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제도로교통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또 지능적인 도로를 만드려는 도로 교통인들의 열기로 한껏 달궈졌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고속도로 위 차량 검지기가 실시간으로 교통량과 속도를 측정해 운전자에게 교통 정보를 보냅니다. 이 지능형 교통체계를 통해 차 안에선 3차원으로 된 교통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빈 공간을 미리 찾아주고 주차를 유도하는 똑똑한 주차 시스템도 눈길을 끕니다. 이처럼 도로 건설과 유지 관리 기술, 도로 시설, 주차 시스템까지, 도로 교통에 관한 한 모든 것이 한 데 모였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도로교통박람회에는 모두 150여 개 업체의 전시관 600여 곳이 설치돼 첨단화된 도로교통 기술들을 뽐냈습니다. 류철호 한국도로교통협회 회장 "우리의 발전된 IT 기술이 교통 소통을 얼마나 편하게 해주는 지 보여주는 박람회로 우리 도로 기술이 모두 모여 있다. 앞으로 남보다 더 앞선 통신 기술과 IT 기술을 도입 접목해 소통이 더 편해지도록 노력하겠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도로교통 전문가들이 내놓은 3백여 편의 도로교통 논문에 대한 열띤 컨퍼런스도 펼쳐졌습니다. 또 10여 개 나라에서 모인 정부 각료와 관계자들은 연례 회의를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지능적인 도로를 만들기 위한 폭넓은 교류를 다시 한 번 약속했습니다. 최장현 국토해양부 차관 "에너지 절감형 도로 네트워크의 구축, 하이브리드 차량, 전기 차량 등 새로운 교통 수단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여러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고 유기적인 협조를 해나가는데 한층 진전된 계기가 될 것이다." 미래 도로에 대한 국제 도로교통인들의 교류의 장은 오는 2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이어집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