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윤식이 MBC ‘맨땅에 헤딩’ 후속작인 수목미니시리즈 ‘히어로’ (권기영 작가, 김경희 연출)로 안방극장 팬들을 만난다.

삼류 신문사에서 일하게 된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인 '히어로'에는 이준기, 엄기준, 신주아, 빽가, 지창욱, 백윤식 등이 출연한다.

극중 백윤식은 '조용덕' 역을 맡아 진도혁(이준기 분)의 정신적 지주이자 아버지와 같은 존재로 뜨거운 가족애를 보여주며 감동의 눈물과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조용덕은 갓 출소한 전직 '조폭'. '대세 그룹이 살야한 한국 경제가 산다'는 지론을 믿었던 용덕은 대세 그룹 최일두의 꼬드김에 속아 억울하게 감옥에 가게 됐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를 비롯한 가족을 잃게 됐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출소한 용덕은 우연히 싸구려 짜리시 신문 기자 진도혁을 만나게 되고, 이 때부터 대세 그룹과 최일두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곧추 세우는데...

심엔터테인먼트 심정운 대표는 "이번 드라마 '히어로'에서는 백윤식 씨의 또 다른 색깔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현재 KBS2TV 주말연속극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막내아들 미풍역으로 한창 촬영중인 지창욱도 20대 얄미운 기자로 합류한다.

잘난척만 하는 속물에 뻥이 일상화된 기회주의자 역할을 통해 현재 드라마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상반된 나쁜 남자의 모습으로 탈바꿈 하는 것.

'동방신기' 정윤호의 연기자 변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맨땅에 헤딩'이 시청률 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후속작인 '히어로'가 MBC 수목극 열기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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