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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수 기자의 종목대해부] 네오퍼플 '식품, 바이오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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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증권부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면서 취재해 온 종목들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종목대해부 오늘은 경제팀 김민수 기자와 함께 합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어떤 기업인가요? 소개해 주십시오. 제가 이번에 다녀온 곳은 네오퍼플(028090)이라는 식품원재료 전문기업입니다. 지난 6월 코스닥 기업인 명화네트를 인수·합병하면서 우회상장에 성공한 네오퍼플은 바로 오늘, 잠시후부터 신주가 거래됩니다. 소개해 드린 것처럼 식품 원재료 생산이 주력사업인데요. 대표적인 거래처는 한국야쿠르트, 농심 등입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한국야큐르트의 주요 제품들의 특수 원재료를 이 네오퍼플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바탕으로 국내 식음료 특수원재료 시장에서는 1등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그럼 네오퍼플 한태우 대표로부터 회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들어보겠습니다. 한태우 네오퍼플 대표 "지난 1984년 창립한 네오퍼플은 한국야쿠르트, CJ, 풀무원 등 대형 고객사들을 보유하고 있는 식음료 특수 원재료 시장의 1위 기업입니다. 네오퍼플이 생산하고 있는 주력 제품으로는 한국야쿠르트의 떠먹는 요구르트인 에 들어가는 발효유용 과일쨈과 기능성 요구르트인 의 핵심 원재료인 ‘면역난황’이 있습니다. 이 밖에 농심에는 라면 스프에 들어가는 건더기류를 태경농산을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냉동만두를 비롯한 각종 냉동식품도 풀무원 등에 OEM 방식으로 공급해오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이 회사의 강점이나 경쟁력은 무엇인가? 이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했다는 점입니다. 기존 음식료, 냉동식품, 라면스프 등을 중심으로 한 식품사업은 한국야쿠르트나 농심 등 굵직한 매출처와 함께 매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매출처인 한국야쿠르트와의 관계는 절대적인데요. 한 예로 네오퍼플은 어제 한국야쿠르트와 42억원짜리 공급계약을 맺었는데요. 공급하는 게 식품이 아니라 한국야쿠르트가 쓸 판촉용 에코백입니다. 협력업체에 판촉물까지 맡기는 경우는 굉장히 드문 것인만큼 양측의 신뢰관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요 매출처와의 신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와 개발능력은 회사가 가진 경쟁력입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새로운 성장동력을 준비하고 있는 두 가지 사업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데요. 바로 바이오가스 사업과 해외농장 사업입니다. 바이오가스 사업은 가축의 분뇨나 유기성폐기물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사업인데요. 피디에이는 그동안 포항공대 연구진과 함께 연구 개발을 진행해 현재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바이오가스 사업은 당장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먼저 이 회사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준비중인 바이오가스 사업에 대해서 한태우 대표의 말을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한태우 네오퍼플 대표 "네오퍼플은 지난 2006년부터 포항공대 황석환 교수와 함께 바이오 가스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바이오 가스 사업은 축산 분뇨, 음식물 쓰레기 등을 원료로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는 녹색 사업으로 정부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는 미래 사업으로서 사업성이 매우 높은 사업입니다. 네오퍼플은 포항공대가 개발한 바이오가스 관련 기술의 실시권을 가지고 있는데 이 기술은 기존 바이오가스 기술보다 약 50% 이상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주의 만종축산이라는 곳에 파일럿 형태의 플랜트를 설치하여서 이르면 내년쯤 본격적인 가시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오퍼플이 준비중인 또다른 사업은 바로 열대작물인 카사바를 재배하는 것인데요. 이 카사바라는 작물은 바로 바이오에탄올의 원료가 되는 것입니다. 네오퍼플은 현재 필리핀과 캄보디아에서 이 카사바를 재배하고 있어 매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기능성 식품 업체인 한국메디의 국내 판권을 획득하면서 고기능성 식품 시장에도 진출해 회사의 사업영역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제가 살펴 본 네오퍼플은 안정적인 식품 사업에 카사바 농장, 친환경사업인 바이오가스 사업까지 더해져 안정성과 성장성 두마리 토끼를 다 노리고 있었는데요. 바로 식품과 바이오가 서너지를 내는 '친환경 종합식품회사'라는 말로 네오퍼플이 추구하는 방향을 간단히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실적은 어떤가? 네오퍼플은 최근 명화네트와 합병을 통해 새로 생긴 회사기 때문에 그 전신인 피디에이라는 회사의 실적으로 설명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피디에이는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해왔는데요. 최근 4년간은 매년 20% 가량의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여기에 바이오가스 사업과 카사바 농장 사업이 더해지면서 성장세는 한층 가파라질 전망인데요. 네오퍼플은 올해는 기존 피디에이 쪽에서만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583억원 매출을 기록할 전망인데요. 여기에 합병한 명화네트의 매출 300억원이 더해지면 올해 회사 매출규모는 9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내년부터는 바이오 가스나 고기능성 식품 사업 등의 신규 사업들도 많기 ��문에 매출규모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게 되면 네오퍼플은 내년이면 매출 1천억원대 회사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가부분도 살펴봐야겠지요. 네오퍼플은 잠시후인 9시부터 첫 거래가 시작됩니다. 기존 명화네트의 9월3일 종가가 36300원인데요. 우회상장이 발표된 6월말 주가가 2만6천원대 였던 것과 비교하면 3달새 주가는 35% 정도 올랐습니다.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3개월동안 꾸준히 오른 것이여서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또 네오퍼플이 상장을 앞두고 1/10 액면분할을 실시했기 ��문에 오늘 신주는 한결 가벼운 3630원에 거래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거래량을 늘어나고 투자자도 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오퍼플은 앞으로 기관투자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IR활동을 펼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하반기에는 바이오가스 사업과 관련한 좋은 소식들이 연이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은 높은 상황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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