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와 누적수익률 격차가 15%까지 벌어진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삼성지점 부장이 22일 승부수를 띄웠다.

바이오벤처 이수앱지수 종목에 자신의 총 자산 중 절반 이상을 쏟아 부으며 집중 투자에 나선 것.

최 부장은 이날 이수앱지스 주식 3700주를 평균매입가 2만4559원에 신규 편입했다. 매수자금 규모만 9000만원에 이른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이수앱지스 주가는 삼성전자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는 소식에 한때 2만57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상승 폭이 크게 줄어 1.87%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수앱지스는 삼성전자와 컨소시엄을 맺고 지경부 스마트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이후 삼성전자 피인수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증권업계도 이수앱지스의 컨소시엄 참여와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컨소시엄 파트너로서 삼성전자에 바이오시밀러 공정개발 기술 협력을 제공키로 한 것은 바이오시밀러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균 누적수익률 92%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은 전날 1500주를 신규 매수한 엘앤에프 주식을 추가로 사들여 4000주까지 보유 물량을 늘렸다. 또한 우리투자증권 2000주를 신규 편입했다.

김중호 동부증권 서초지점 차장은 제일화재와 현대건설, 현대백화점을 신규 매수하고, 네패스와 엠게임을 전량 처분하며 투자목록을 새롭게 정비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