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동네 슈퍼마켓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접 나섰습니다. 우수한 점포를 모델로 기업형 슈퍼마켓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입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소기업청이 동네 슈퍼마켓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중기청은 성공한 동네 슈퍼마켓을 우수마트로 선정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백명호 중소기업청 사무관 "우수마트를 선정해서 SSM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을 검증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 모델을 기초로 해서 경쟁력 방향을 잡아가려고 하고 있다." 중기청은 우선 전국의 성공한 동네 슈퍼마켓 50곳을 발굴할 예정입니다. 이들이 최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남은 방법을 배워 다른 점포의 경영 혁신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선정된 우수마트에는 고무장갑, 행주 등 100만 원 이내에 판촉물을 제공해 홍보를 지원합니다. 여기에 점포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 개선 등에 드는 비용도 1억 원 한도 내에서 낮은 이율로 빌려줍니다. 무엇보다 우수마트는 소상공인 방송에 우수사례로 소개되는 것은 물론 경영 컨설팅과 정부 포상, 해외 교육의 기회 등도 제공 받습니다. 특히 중기청은 이번 우수 모델 선정을 계기로 새로운 형태의 슈퍼마켓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백명호 중소기업청 사무관 "기본적으로 컨셉 부분에 슈퍼마켓이 어떤 쪽으로 가야되는지 모델을 잡아서 그 모델로 슈퍼마켓의 변신을 유도할 계획이구요. 조직화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네 슈퍼를 임의 가맹점 형태로 운영할 수 있도록 본부를 구성해 본부에서 물품을 공급하고, 자체적으로 컨설팅을 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공동정보관리시스템 구축도 추진 중입니다. 이 시스템은 체인본부와 가맹점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예를 들어 동네 슈퍼에서 잘 팔리는 품목과 그렇지 않은 품목 등을 살펴 상품의 배치계획 등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포인트제, 배달서비스, 숍인숍 등 부가서비스 모델도 마련이 가능합니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내년에 본격화할 새로운 슈퍼마켓 지원화 사업 방안도 이달 말 발표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