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에스.티.듀퐁(S.T. Dupont)과 손잡고 '듀퐁폰(IM-U510LE)'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스카이 듀퐁폰은 SK텔레콤을 통해 내놓는 2세대(G) 풀터치스크린폰으로 다음달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제품은 상단 부분이 18K 금으로 장식됐으며, 측면은 금장이 입혀졌다. 금장 장식을 하지 않은 모델의 경우 오는 25일께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60만원대 후반이다.

1872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에스.티.듀퐁은 특히 뚜껑을 열 때 '퐁' 소리가 나는 '클링 사운드' 라이터로 널리 알려졌다. 현재 전세계 럭셔리 라이터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다.

듀퐁폰은 30대 남성들을 타깃으로 해 전용 가죽 케이스와 차량용 충전기, 데이터 케이블 등을 기본 액세서리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의 레저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진의 GPS 위치 정보를 삽입해 언제 어디서 촬영했는지 확인 가능하다.

7.62cm(3인치) LCD와 지상파DMB, 300만 화소 카메라, GPS촬영, 블루투스, 3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전자사전 등 기능을 갖췄다.

이용준 스카이 국내마케팅본부장 상무는 "듀퐁폰은 에스. 티. 듀퐁의 '프렌치 엘레강스'의 명성에 부응할 만큼 듀퐁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담아내고 있으며, 남자의 로망과 남성들의 스타일을 완성해 주는 또 다른 명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리 퀀텔 에스.티.듀퐁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듀퐁 본사 차원에서 휴대폰 디자인에 관심을 가져 왔으며 좋은 기회가 생겨 스카이와 제휴를 맺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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