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623 일대 옛 포일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해 선시공 후분양하는 '포일 자이'를 22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받는다. 포일 자이는 지하 2층,지상 16~25층의 아파트 38개동에 2540채(86~207㎡)로 이뤄진 대규모 단지다. 이 가운데 조합원 분을 제외한 319채(특별공급 135채 포함)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 청약 대상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9㎡A 47채 △59㎡B 135채 △137㎡ 2채다.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주택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50만원 선.GS건설은 59㎡의 경우 동,층,방향 및 개방감을 감안해 무려 33가지로 분양가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 분양가는 2억6810만원에서 최고 3억5600만원으로 차이가 있다. 137㎡의 총 분양가는 9억8500만원이다.

포일 자이는 대규모 단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뛰어난 조경과 매머드급 주민공동시설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포일 자이의 조경은 좋은 평가를 받았던 대규모 단지인 서울 반포자이와 유사한 형태다. 소나무 느티나무 등 키 큰 나무와 생태하천 주변의 키 작은 꽃과 풀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단지 곳곳에 분수와 벽천을 조성해 청량감을 준다. 상가 주차를 제외한 모든 주차공간을 지하로 배치해 지상의 개방감을 높였다.

포일 자이는 작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크게 두 개 단지로 나눠지며 단지별로 각각 주민공동시설인 자이안센터를 마련했다. 이곳에는 대규모 피트니스센터,스크린 골프시설이 갖춰진 실내골프연습장,사우나,신발 세탁도 가능한 코인세탁실,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포일 자이는 과천 인덕원사거리에서 수원으로 향하는 대로를 사이에 두고 평촌신도시와 마주보고 있다. 때문에 평촌신도시의 기반시설을 그대로 공유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평촌신도시의 기반시설이 아니라도 포일 자이 단지와 동쪽으로 맞닿아 있는 의왕국민체육센터는 빼어난 수영시설로 유명하며 단지 남쪽의 롯데마트는 도보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다.

포일 자이가 있는 의왕시 내손동 일대는 재건축 · 재개발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곳이다. 이미 삼성건설과 우미건설이 공급한 아파트는 입주를 마쳤고 대림산업 두산건설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재건축 · 재개발 사업이 끝나면 6500채의 브랜드 인지도 높은 아파트들이 들어선다.

후분양 아파트인 포일 자이는 오는 11월 입주할 예정이다. GS건설은 단지 내에 샘플하우스를 마련해 놓았다.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내달 7일부터 사흘간 계약을 한다. (031)422-6996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