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쏘타나 신차발표회에 참석해 승진 이후 처음으로 국내무대에 데뷔했습니다. 17일 저녁 반포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쏘타나 신차발표회에 참석한 정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형 쏘나타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경영과 한 단계 높아진 품질경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자동차는 기술력으로 생산국의 자존심과 명예를 드높이기 때문에 `달리는 민간 외교관'으로 불린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쏘나타 신차발표회를 직접 주도한 정 부회장은 현대차 고위임원들과 함께 2시간여 동안 머물기도 했습니다. 지난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한 정 부회장이 쏘나타의 국내 신차발표회에까지 모습을 나타내면서 그의 달라진 위상이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는게 회사 안팎의 평가입니다. 한편 정 부회장은 다음주 현대차 체코 공장 준공식에도 정몽구 회장과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