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라크 아르빌에 이어 두번째로 러시아 극동지역 공항 개발사업에 참여합니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17일) "올해 안에 러시아 하바로프스크공항이나 블라디보스토크공항 가운데 한군데와 계약하고 인천공항의 운영 노하우를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바로프스크공항은 지난 4월 현대화 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국제입찰 계획을 밝혔고, 공사는 7월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현재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또 하바로프스크공항과 경쟁관계에 있는 블라디보스토크공항은 지난달 항공마케팅 전략수립을 위한 컨설팅 용역에 인천공항의 참여를 요청해와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