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기지국을 건설을 추진하는 등 '그린IT' 동참에 나섰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통신업계에 에너지를 절약하고 저탄소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이른바 '그린 IT'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KT는 최근 에너지 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강남사옥 통신망관리팀과 용인 교환실의 전구시설을 업계 최초로 삼파장 전구에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교체했습니다. 모두 400여개의 전구를 교체한 KT는 전국적으로 4천 여개의 전구시설을 바꿀 계획 입니다. LED조명은 전력소모량을 1/3수준으로 줄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가로등 1만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발생하는 CO2 배출량은 4천599톤으로, 이는 자동차 10만대가 배출하는 20만톤의 0.5% 수준밖에 안됩니다. 즉 가로등 1만개를 전체 LED 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연간 자동차 1천 821대를 운행하지 않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KT와 SK텔레콤 LG텔레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LED 조명을 교체하고, 더 나아가 기지국 건설 시 주석 납 등 환경 파괴형 재료 사용을 제한하는 등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