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 경기침체 종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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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미국 경기침체가 끝났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실업에 따른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가 끝났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후 1년을 맞아 가진 연설에서 이 같이 밝히고, 그러나 당분간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벤 버냉키 FRB 의장
“기술적 관점으로는 현재 경기침체가 거의 끝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당분간 체감 경기는 굉장히 취약한 것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또 이 같은 회복세는 내년까지 완만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다른 전문가들도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벤 버냉키 FRB 의장
“전문가들 일부도 현재 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며,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점은 내년까지 경제성장 속도가 굉장히 완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실업률 등의 여파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금융과 신용 문제, 가계부채, 출구전략의 필요성이 앞으로 경제성장의 속도를 늦출 것이라며, 특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실업률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습니다.
한편 뉴욕 증시는 버냉키 의장의 긍정적인 경기진단과 큰 폭으로 개선된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