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인탑스에 대해 저평가된 휴대폰 부품주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부품 업체 전략을 감안할 때 인탑스는 지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회사들의 시너지 효과와 풍부한 현금 유동성도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인탑스는 제품군이 다원화됐으며, 자회사를 통한 성장성도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우선 인탑스는 마그네슘 프레스(Press) 사업에 진출했는데, 분기별로 40억원씩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부터 지분법 적용을 받는 광주인탑스는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매출액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분을 가지고 있는 Sky72는 올해 11억8000만원 가량의 배당금 수입이 있을 것으로 노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인탑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17억원, 5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3.8%, 11.3%씩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세전이익은 전분기보다 76.0% 증가한 135억원을 기록하는 등 이익성장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