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부품 대리점을 위한 색다른 상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400여 개 부품 대리점주(主)들에게 경영 전반에 관한 실무와 이론을 제공하는 경영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지난 9일부터 6일간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동양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제1차 경영 아카데미'엔 전국에서 권역별로 선정된 22명의 대리점 대표들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상권 · 고객 관리,대리점 운영 실무를 비롯 CEO의 역할 및 리더십과 같은 경영 일반에 대한 강의와 우수 대리점을 방문해 보는 현장 실습 과정으로 짜여졌다. 최호성 현대모비스 부품영업본부 부사장은 "일선 대리점들은 지금까지 경영과 관련한 전문 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향후 대리점 운영에 경영 마인드를 접목한다면 양쪽에 모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