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코스피 급등·달러 약세에 엿새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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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엿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2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간밤 뉴욕 증시가 나흘째 상승한 가운데, 전날에 이어 글로벌 달러화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전날 약세를 나타냈던 코스피가 이날 2% 넘게 오르면서 시장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보다 2원 내린 1225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날 종가를 중심으로 1~2원 가량 오르내리던 환율은 강한 혼조세 속에서 방향을 찾지 못했다.
이후 코스피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외국인도 닷새째 '사자'에 나서면서 환율은 방향을 아래쪽으로 잡았다. 다만 이날도 1220원대에서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짙게 나타나면서 하락 속도에는 제동이 걸린 모습이었다.
오전 장에서 미미한 흐름을 보였던 환율은 오후 들어 코스피 급등세에 힘입어 하락 기조를 유지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 가량 오르면서 연중 최고점을 새로 썼다. 외국인도 이날 4000억원 가까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시중은행 딜러는 "연일 글로벌 달러화 약세를 띄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저점 부근에서 확실치 않은 개입 우려와 저가 매수세로 낙폭을 쉽게 늘리진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6.90p 급등한 1644.68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 지수는 4.80p 상승한 52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92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환율 하락을 도왔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2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간밤 뉴욕 증시가 나흘째 상승한 가운데, 전날에 이어 글로벌 달러화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전날 약세를 나타냈던 코스피가 이날 2% 넘게 오르면서 시장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보다 2원 내린 1225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날 종가를 중심으로 1~2원 가량 오르내리던 환율은 강한 혼조세 속에서 방향을 찾지 못했다.
이후 코스피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외국인도 닷새째 '사자'에 나서면서 환율은 방향을 아래쪽으로 잡았다. 다만 이날도 1220원대에서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짙게 나타나면서 하락 속도에는 제동이 걸린 모습이었다.
오전 장에서 미미한 흐름을 보였던 환율은 오후 들어 코스피 급등세에 힘입어 하락 기조를 유지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 가량 오르면서 연중 최고점을 새로 썼다. 외국인도 이날 4000억원 가까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시중은행 딜러는 "연일 글로벌 달러화 약세를 띄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저점 부근에서 확실치 않은 개입 우려와 저가 매수세로 낙폭을 쉽게 늘리진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6.90p 급등한 1644.68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 지수는 4.80p 상승한 52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92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환율 하락을 도왔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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