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가 신종인플루엔자A의 예방을 위한 살균제 사업에 진출한다.

오리엔트바이오는 10일 미국 마이크로젠(MICROGEN)사와 미국 EPA(미국환경청), FDA(식품의약국) 등 미국 연방기관에서 승인된 살균제 원료를 국내에 독점으로 공급·판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리엔트바이오는 미국 마이크로젠사의 살균제 원료 ‘D-125’를 공급받아 신종플루 예방 살균제 제품인 ‘하이플루(Hy-plu)’를 다음달 출시할 계획이다.

‘하이플루’는 신체와 접촉되는 모든 표면에 뿌리는 백신 타입의 신개념 살균제다. 살균, 세정, 곰팡이 제거, 탈취, 소독, 바이러스를 99.99% 제거 가능한 제품이다.

기존 살균제와 차별화 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바이러스까지 제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1회 분사로 24시간 지속적인 살균능력과 인체에 유해한 화학제품이 전혀 사용되지 않아 안전성 및 유효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오리엔트바이오 회사관계자는 "살균제 ‘하이플루(Hy-plu)’는 신종플루, 조류독감, 사스 등에 예방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세균 및 바이러스 등 총141가지 균이 제거되는 탁월한 살균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마이크로젠사는 현재 노바티스, GE, 3M, 콜게이트 등 전세계 100여개 대형 업체에 살균제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