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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EA 지역, 장기적으로 투자유망"-피델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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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머징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을 일컫는 EMEA 지역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닉 프라이스 피델리티자산운용 포트폴리오 펀드매니저는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EMEA 지역의 투자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프라이스 매니저는 "인구고령화가 나타나고있는 서구지역에 비해 EMEA 지역은 젊은 인구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경쟁력 있는 저임금 노동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MEA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20대 도시의 절반이 위치해 있다는 설명이다. 또 자원매장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이다. 백금은 세계 매장량의 97%가 이 지역에 있으며 크롬은 95%, 석유 81%의 매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EMEA 지역에는 발굴되지 않은 투자기회가 많다"며 "강력한 소비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장기투자처로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운용하고 있는 피델리티 EMEA펀드에 대해서는 "부채위험이 큰 동유럽 투자는 피하지만 루블화 약세 혜택을 받고 있는 러시아의 수출기업에는 투자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내수종목과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는 희귀금속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투자종목으로는 아프리카 이동통신사인 MTN그룹과 식품 유통업체 쇼프라이트, 러시아의 주류업체인 CEDC 등 내수종목들을 꼽았다.

    한편 프라이스 매니저는 한국의 FTSE(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 선진국 지수 편입과 관련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우리 증시는 오는 21일부터 FTSE 선진국지수에 편입돼 거래될 예정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사례를 보면 선진국지수 편입이 그렇게 유리하지 만은 않았다"며 "이는 미국, 유럽, 일본등의 시장에 비해 비중이 낮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의 편입으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는 수혜를 입을 수 있지만 내수종목인 롯데쇼핑, 금융 등은 오히려 관심이 적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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