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7분 현재 HMC투자증권이 전날보다 1500원(6.79%) 오른 2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동양종금증권(4.38%), 대우증권(4.30%), 현대증권(3.67%), 삼성증권(3.59%), 우리투자증권 (3.55%), 교보증권(3.40%), 미래에셋증권(2.41%) 등이 상승세다.

증권주의 동반 상승은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주들은 개장 초부터 기준금리 동결 기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김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금리인상에 따라 증권사들이 채권부분에서 평가손실을 많이 봤다"며 "금리인상 가능성 때문에 증권사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는데, 기존금리 동결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증권주가 다른 업종에 비해 많이 하락해 저가매수세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