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 5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24포인트(0.51%) 내린 1611.4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가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2.56포인트(0.16%) 오른 1622.25에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1789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지수선물을 처분한 탓에 프로그램이 21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1723억원, 3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보험,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등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 통신, 유통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한국전력, LG전자, 현대모비스, LG,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 등이 내리고 있다. 포스코, KB금융, LG화학, SK텔레콤, 하이닉스 등은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