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가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 복제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제약사 5곳(4건)이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 복제약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승인을 신청한 업체들은 종근당과 SK케미칼을 비롯해 대웅제약과 국제약품 등입니다.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은 복제약이 '오리지널 약'과 인체에서 같은 효과를 내는지 검증하기 위한 약효시험으로 시판 허가를 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험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강제실시권'를 발동하지 않는 한 타미플루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16년까지는 복제약을 국내에서 판매할 수 없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