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에 1.1km 지하차도…궁산 IC~서남하수처리장 구간

입력2009.09.09 21:51 수정2009.09.10 09:57

서울시는 올림픽대로 궁산인터체인지(IC)~서남하수처리장 1.1㎞ 구간을 지하화하는 공사를 11월 착공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12년까지 모두 1870억원을 들여 이 구간 왕복 8차로를 모두 지하화하고 지하도로 상부엔 폭 40ｍ의 인공수로를 만들 계획이다. 인공수로는 강서구 마곡동에 들어서는 '마곡 워터프런트(수변공간)'의 물길을 한강과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마곡 워터프런트'는 강서구 마곡동 79만1000㎡에 수로와 유람선 · 요트 선착장，생태공원 등 친수공간과 수상교통시설,호텔,컨벤션센터,위락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설계 · 시공을 함께 착수해 공사 기간을 앞당기고 공사구간을 우회하는 가설도로를 설치해 교통 정체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마곡 워터프런트'로 인해 단절되는 양천길 구간에 720억원을 들여 길이 320ｍ,폭 30ｍ의 교량을 건설할 계획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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