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징계수위가 확정되는데요. 금융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전준민기자!! 조금전 2시부터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징계수위를 놓고 금융위원회에서 심의가 진행중인데요. 현재로서는 지난 3일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가 황 회장에 대해 내린 '직무정지 상당'의 중징계 결정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그대로 수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위 역시 황 회장이 무리한 파생상품 투자로 공적자금 투입 은행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고, 투자 과정에서 위험 관리 규정도 지키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번 금융당국의 징계가 최종 확정되면 예보도 우리금융이 지난해 4분기 적자를 내는 등 경영이행약정을 달성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책임소재를 가릴 예정입니다. 예보도 지난해 4분기 우리금융이 적자를 낸 원인을 황 회장의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 손실로 보고 있어 `직무정지 상당'이나 수위가 가장 높은 `해임권고 상당'의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현재 예보는 황 회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황 회장 측 대응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KB금융 관계자는 금융위의 징계 결정 이후황 회장이 자신의 입장을 서면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회장은 금융당국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하거나 명예회복 차원에서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편 금융위는 우리은행의 일부 영업정지 안건도 심의하고 있지만 향후 매각을 통한 공적자금 회수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영업정지 조치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에서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