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에는 5만3000여 가구가 밀집해 있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평촌역,인덕원역,금정역 등을 중심으로 역세권이 형성돼 있다. 주말마다 안양 시민들이 모이는 평촌 중앙공원과 범계역 일대 상권은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평촌이 예비 창업자들에게 좋은 입지로 꼽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배후에 갖고 있는 평촌의 먹거리마을 상권은 아파트 입주민과 학원을 오가는 10대 청소년들이 주 소비층이다. 평촌로 양쪽의 고층 빌딩은 학원가이고,뒤쪽으로는 먹거리촌이 형성돼 있다. 학원 중심가에는 학생층을 겨냥한 먹을거리와 놀거리 문화가 발달돼 있다.

또 먹거리촌에는 30~40대 중장년층과 가족단위 외식을 위한 점포도 줄지어 들어서 있다.

평촌은 최근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고소득 인구가 대거 유입돼 구매력이 높아졌다. 이 지역 초 · 중 · 고생을 대상으로 한 PC방,생과일 주스나 빙수 전문점,스파게티 전문점 등은 평일 낮시간에도 성황을 이룬다. 일산의 웨스턴돔이나 라페스타처럼 상권을 테마화해 보기 좋게 포장한다면 더 좋은 상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수도권 지역에서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평촌은 권리금은 다소 높긴 하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추천 상권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