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상흑자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7월 경상수지 흑자가 1조2천660억 엔(미화 약 136억 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지난 6월에는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상수지 흑자폭이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부문별로는 상품 서비스수지 흑자가 1천490억 엔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1% 늘었고, 무역수지 흑자는 42.3% 증가한 4천373억 엔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7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6% 감소했고, 수입 역시 4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출 회복세가 점점 둔화되고 있다"며 "아시아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