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도 회복 조짐…8월 카드사용 10.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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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그린북'
최근 국내외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민간소비 감소폭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
기획재정부는 7일 그린북(최근 경제동향)에서 지난 2분기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0.8% 줄어 지난해 4분기 -3.7%와 지난 1분기 -4.4%에 비해 감소세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실제 전년 동월 대비 신용카드승인액은 7월 7.3%에서 8월 10.9% 증가,지난 6월 이후 2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7월 백화점 매출도 7.7% 늘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같은 기간 자동차내수 판매량도 13.0% 늘어났다.
하지만 7월 설비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8.2%를 기록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6월 실적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자동차 세제지원 축소 등의 영향으로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6월(54억3000만달러)과 7월(44억달러)보다 크게 감소한 15억달러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재정부는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재정지출의 3분기 조기 집행,공기업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경기확장적 정책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기획재정부는 7일 그린북(최근 경제동향)에서 지난 2분기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0.8% 줄어 지난해 4분기 -3.7%와 지난 1분기 -4.4%에 비해 감소세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실제 전년 동월 대비 신용카드승인액은 7월 7.3%에서 8월 10.9% 증가,지난 6월 이후 2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7월 백화점 매출도 7.7% 늘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같은 기간 자동차내수 판매량도 13.0% 늘어났다.
하지만 7월 설비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8.2%를 기록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6월 실적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자동차 세제지원 축소 등의 영향으로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6월(54억3000만달러)과 7월(44억달러)보다 크게 감소한 15억달러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재정부는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재정지출의 3분기 조기 집행,공기업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경기확장적 정책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