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혜정이 영화 ‘걸프렌즈’ 스태프들로부터 예상치 못한 축하 선물을 받아 감격했다.

지난 5일 타블로와 강혜정 커플은 10월 결혼과 임신 소식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영화 ‘걸프렌즈’ 촬영현장에서는 강혜정을 위한 깜짝 축하파티가 열렸다.

첫번째 컷의 OK사인이 떨어지자 마자 강석범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은 꽃과 케이크를 들고 강혜정에게 선사하고 축하노래를 불러줬다.

강혜정은 “프로포즈 받으면 이렇게 축하 받는 것인가”라며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일찍 결혼할 걸 그랬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기쁜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사랑하는 타블로에게 프로포즈를 받고, 또 그의 아이까지 갖게 된 것은 일생 최고의 행운”이라며 “혼신의 힘을 다해 영화 촬영에 몰두하여 자신이 연기했던 모든 영화 중 최고의 영화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날 강혜정은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도 촬영장에서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연기에 집중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 ‘역시 배우 강혜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영화 ‘걸프렌즈’는 한 남자를 공유하다 절친으로 인연을 맺는 세 여자의 발칙하고 유쾌한 섹시코미디로 오는 12월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