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마티즈 '중고' 매물 사라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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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가 최근 출시한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정식 출고 4일만에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등장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4일 중고차 거래사이트 카즈에는 GM대우가 지난 1일 출시한 신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재즈' '그루브' 2개 차량이 매물로 등장했다.
주행거리는 14~45km로 사실상 신차에 가깝고, 가격은 그루브가 1330만원, 재즈가 1135만원으로 나왔다.
이들 차량의 정식 출고가격이 각각 1089만원, 1024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새 차보다 100만~200만원 가량 더 비싼 가격이다. 중고차 구입 시 취득세와 등록세 등 감면 혜택을 감안하더라도 웃돈을 줘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7일 오후 카즈 사이트에서 '재즈' 매물은 사라지고 '그루브'만 남은 상태다.
'카즈' 관계자는 "마티즈 '재즈' 중고 매물을 등록한 딜러가 GM대우측으로부터 신차 이미지에 타격을 입히니 내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매물 삭제를 요청해 그렇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GM대우 홍보팀 관계자는 "본사 측에서 공식적으로 매물을 내려달라고 요청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형 마티즈가 중고차로 올라왔다는 소식을 접한 직원들이 적잖이 언짢아하고 있다"며 "소위 ‘차깡’이라 불리는 불법적인 현금유통을 위한 목적이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한편 지난달 19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았던 신형 마티즈는 예약대수만 5000대를 돌파했다. 창원공장에서 하루 평균 300대가 생산되고 있지만 신차 계약 후 출고까지는 약 1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지난 4일 중고차 거래사이트 카즈에는 GM대우가 지난 1일 출시한 신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재즈' '그루브' 2개 차량이 매물로 등장했다.
주행거리는 14~45km로 사실상 신차에 가깝고, 가격은 그루브가 1330만원, 재즈가 1135만원으로 나왔다.
이들 차량의 정식 출고가격이 각각 1089만원, 1024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새 차보다 100만~200만원 가량 더 비싼 가격이다. 중고차 구입 시 취득세와 등록세 등 감면 혜택을 감안하더라도 웃돈을 줘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7일 오후 카즈 사이트에서 '재즈' 매물은 사라지고 '그루브'만 남은 상태다.
'카즈' 관계자는 "마티즈 '재즈' 중고 매물을 등록한 딜러가 GM대우측으로부터 신차 이미지에 타격을 입히니 내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매물 삭제를 요청해 그렇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GM대우 홍보팀 관계자는 "본사 측에서 공식적으로 매물을 내려달라고 요청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형 마티즈가 중고차로 올라왔다는 소식을 접한 직원들이 적잖이 언짢아하고 있다"며 "소위 ‘차깡’이라 불리는 불법적인 현금유통을 위한 목적이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한편 지난달 19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았던 신형 마티즈는 예약대수만 5000대를 돌파했다. 창원공장에서 하루 평균 300대가 생산되고 있지만 신차 계약 후 출고까지는 약 1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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