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최악의 침체에서 빠져나오고 있지만 공공 및 민간 부문의 빚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

5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연방은행 총재는 캔자스 은행연합회 연례회의에서 "경제 주체들이 엄청난 빚을 지고 있는 탓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서는 금리 정책을 펴는 데 상당한 압력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대형 은행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정부의 보증 지원 등을 받고 있는 상위 20개 대형 은행의 자본비율이 정부 보증을 받지 않는 일반 은행에 비해 낮다는 것이다. 이들 대형 은행의 차입금도 5조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니그 총재는 "은행들의 차입 부담을 해소하지 않으면 금융시스템의 역동성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