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휴대폰 배터리 폭발…"왼손에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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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한 여성이 배터리 폭발로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핀란드 경제지 탈로우스사노맛은 헬싱키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노키아 휴대전화의 갑작스런 배터리 폭발 사고로 화상을 입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로 왼손에 경미한 화상을 입은 이 여성은 메고 있던 가방으로도 불꽃이 옮겨 붙었다고 말했다. 그는 "충전 중이던 휴대전화가 갑자기 공중으로 치솟은 뒤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사방에 불꽃이 튀었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또 폭발 시 배터리에서 새어나온 유해가스를 흡입한 뒤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사고를 일으킨 'BL-5C' 모델은 노키아가 과거 가장 많이 채용했던 배터리 규격으로, 노키아 휴대전화 50여종 3억개 가량의 단말기에 사용됐다.
하지만 2007년 과열, 오작동 등의 불만이 전세계적으로 100건 가량 보고되면서 '문제 배터리'로 낙인 찍혔고, 당시 노키아는 4600만개의 배터리를 자진 회수한 바 있다.
이후 노키아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남아있는 이 모델의 배터리가 과열될 수 있다는 경고문을 올려 두고, 문제의 배터리를 가려내는 방법과 배터리 무료 교환 정보를 게재한 바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핀란드 경제지 탈로우스사노맛은 헬싱키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노키아 휴대전화의 갑작스런 배터리 폭발 사고로 화상을 입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로 왼손에 경미한 화상을 입은 이 여성은 메고 있던 가방으로도 불꽃이 옮겨 붙었다고 말했다. 그는 "충전 중이던 휴대전화가 갑자기 공중으로 치솟은 뒤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사방에 불꽃이 튀었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또 폭발 시 배터리에서 새어나온 유해가스를 흡입한 뒤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사고를 일으킨 'BL-5C' 모델은 노키아가 과거 가장 많이 채용했던 배터리 규격으로, 노키아 휴대전화 50여종 3억개 가량의 단말기에 사용됐다.
하지만 2007년 과열, 오작동 등의 불만이 전세계적으로 100건 가량 보고되면서 '문제 배터리'로 낙인 찍혔고, 당시 노키아는 4600만개의 배터리를 자진 회수한 바 있다.
이후 노키아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남아있는 이 모델의 배터리가 과열될 수 있다는 경고문을 올려 두고, 문제의 배터리를 가려내는 방법과 배터리 무료 교환 정보를 게재한 바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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