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외국인 매수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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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단기적인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주 들어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을 순매도 했습니다.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선 점과 5개월만의 최대인 4천억원 이상 매도 규모가 눈에 띕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외국인들이 단기 차익실현에 나섰다고 설명합니다.
외국인들은 최근 급등한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와 같은 IT, 자동차 관련 대표주를 내다팔았습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우리나라의 빠른 경기회복과 IT, 자동차 대표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기때문에 국내주식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최근 급등했던 IT, 자동차 관련주들의 차익실현성 매도로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외국인 매수 규모가 21조원을 상회하는데 비해 최근 매도 금액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매수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외투자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고 증권업종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 유효, 비금융주 공매도 허용에도 불구하고 대차잔고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외 주식형 뮤츄얼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미국 투자자들의 해외증시 관심도를 반영합니다.
또 증권업종은 투자심리를 민감하게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단기추세 판단 기준이 되는데 지난 3월 이후 외국인들은 증권업종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매도를 위한 대차잔고 감소 역시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 하락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