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은 어디가고 천박한 3류 투쟁가가 민주당 좌지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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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의장, 강력 비판
김형오 국회의장은 1일 "천박한 3류 정치투쟁가가 좌지우지하는 당은 결코 발전할 수 없다"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민주당이 미디어법 직권상정 처리에 항의하며 피켓시위를 벌이다 집단퇴장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김 의장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국회를 누가 3류로 만드는가'라는 글에서 "정기국회는 국회의 존재 이유이자 의회민주주의가 꽃피는 시기"라며 "그 역사적인 정기국회 개회식 때 민주당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갑자기 일어나 고함을 지르고 피켓을 꺼내들고 시위를 벌이다 퇴장했다"며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말 문이 막혔고 앞이 아득하고 얼굴이 화끈거렸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민주주의 역사가 훨씬 짧은 후진국은 우리 국회를 또 조롱할 것이며 그 부끄러움과 자괴감을 견딜 수 없었다"고 했다.
김 의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화해,용서,통합의 염원이 넘쳐났고 국회는 국민통합의 전당이 됐다"면서 "그런데 그 새로운 정치의 시작인 개회식부터 가장 구태의연하고 구시대적인 3류 국회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김 의장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국회를 누가 3류로 만드는가'라는 글에서 "정기국회는 국회의 존재 이유이자 의회민주주의가 꽃피는 시기"라며 "그 역사적인 정기국회 개회식 때 민주당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갑자기 일어나 고함을 지르고 피켓을 꺼내들고 시위를 벌이다 퇴장했다"며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말 문이 막혔고 앞이 아득하고 얼굴이 화끈거렸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민주주의 역사가 훨씬 짧은 후진국은 우리 국회를 또 조롱할 것이며 그 부끄러움과 자괴감을 견딜 수 없었다"고 했다.
김 의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화해,용서,통합의 염원이 넘쳐났고 국회는 국민통합의 전당이 됐다"면서 "그런데 그 새로운 정치의 시작인 개회식부터 가장 구태의연하고 구시대적인 3류 국회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