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투병 배우 장진영씨 사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위암으로 투병 중이던 톱스타 장진영이 1일 오후 4시4분께 서른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장진영은 지난해 9월 건강검진을 받던 중 위암 발병 사실을 알게 됐으며,그동안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7월 미국으로 요양을 다녀온 뒤 열애 중인 사실을 공개하기도 한 그는 지난달 상태가 악화돼 다시 입원했다.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에 이미 모든 치료를 중단했으며 가족과 함께 마지막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1972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장진영은 상명대 의상학과 재학 중이던 1992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뽑힌 후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7년 드라마 '내 안의 천사'에 이어 '남자 셋 여자 셋''순풍산부인과' 등에 출연했다. '반칙왕''국화꽃 향기''싱글즈' 등을 통해 스크린 퀸으로도 부상했다.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받았고,영화대상 여우주연상,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CF 모델로도 주가를 날렸다. 2002년 배우 정준호와 함께 '열심히 일한 당신,떠나라'는 카피를 유행시켰던 현대카드 광고에서 휴가를 떠나는 직장 여성의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유족으로는 부모와 언니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