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동유럽 TV 생산법인을 풀 가동하며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 유럽 평판TV 시장 규모는 4천466만대. 지난 2007년 3천324만대 규모였던 시장은 점점 커져 오는 2012년에는 5천74만대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30%로 유럽 평판TV 3대 가운데 1대는 삼성전자 제품입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러시아 등 동유럽 3개국 생산법인을 전초기지로 삼은 이후 시장 지배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동유럽 삼각편대는 평판TV 생산량을 지난 2006년 430만대에서 지난해 1천100만대로 늘렸으며 올해는 1천525만대 생산이 예상되는 등 3년만에 무려 4배에 이르는 성장을 거듭하는 추세입니다. 삼성전자는 "동유럽 TV 생산법인들은 유럽의 관세장벽을 돌파하며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고, 서유럽에 비해 물류.인건비 경쟁력이 있다"며 "한-EU FTA 이후에도 현지 일자리 창출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유럽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앞으로도 화질과 디자인 등 앞선 기술로 세계 TV시장에서 리더십을 구축하고 유럽 현지 밀착형 생산체제와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로 정확한 수요예측 시스템을 가동해 유럽 TV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치 않겠다는 전략입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