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에 정규과목인 '글로벌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개설합니다. 이번 과목 개설은 두산중공업이 서울대에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기업이 하나의 대학강좌를 책임지고 진행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라고 두산중공업은 설명했습니다. 이 과목은 현재 70여명이 수강신청을 했으며 9월7일부터 15주 동안 진행됩니다. 구체적인 커리큘럼은 엔지니어링 실무와 산업현장 견학, CEO 특강 등으로 구성되며 플랜트 분야 엔지니어링 실무 습득은 물론경영마인드까지 습득시키겠다는 목표입니다. 강사도 두산중공업 실무진으로 짜여져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엔지니어, 해외 자회사 임직원 등이 강의를 진행합니다. 다만 엔지니어링 기초 이론강의는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2주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두산중공업은 팀별 '미니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도 진행해 우수학생 20명에게 겨울방학 기간 중 2개월 동안 미국, 영국, UAE 등 두산중공업의 해외 엔지니어링 센터에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전무는 "기계공학도는 플랜트 분야의 실무 엔지니어링 능력과 경영 마인드를 키울 수 있고 두산중공업은 플랜트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장을 마련할 수 있어 상호 WIN-WIN하는 산학협동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