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대한항공,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씨 美 유학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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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시각장애 피아니스트인 김예지(28.여)씨의 미국 유학길에 각종 편의와 지원을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건반을 전혀 볼 수 없지만 점자 악보로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운 김씨는 2000년 숙명여대 음악대학에 입학했으며, 2004년 졸업할 때는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이어 지난 5월 미국 피바디 음악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박사 과정을 밟으려 이날 오전 10시40분 인천공항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행기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이날 출국할 때 장애인 전용카운터에서 수속을 마치고 전동차로 탑승구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미국에 도착하고서도 입국 심사와 수속까지지원할 계획이다.
또 김씨와 함께 유학을 떠나는 안내견 `찬미’가 기내에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26일 강서구 공항동 종합훈련센터에서 사전 적응훈련을 시켰다. 안내견은 시각장애인 신체의 일부로 보기 때문에 기내 탑승이 가능하다.
출국에 앞서 김씨에게 환송행사를 열어 준 대한항공 이진걸 인천공항서비스 지점장은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편안하고 안락하게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인천=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건반을 전혀 볼 수 없지만 점자 악보로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운 김씨는 2000년 숙명여대 음악대학에 입학했으며, 2004년 졸업할 때는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이어 지난 5월 미국 피바디 음악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박사 과정을 밟으려 이날 오전 10시40분 인천공항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행기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이날 출국할 때 장애인 전용카운터에서 수속을 마치고 전동차로 탑승구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미국에 도착하고서도 입국 심사와 수속까지지원할 계획이다.
또 김씨와 함께 유학을 떠나는 안내견 `찬미’가 기내에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26일 강서구 공항동 종합훈련센터에서 사전 적응훈련을 시켰다. 안내견은 시각장애인 신체의 일부로 보기 때문에 기내 탑승이 가능하다.
출국에 앞서 김씨에게 환송행사를 열어 준 대한항공 이진걸 인천공항서비스 지점장은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편안하고 안락하게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인천=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