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유선이 생애 처음 마운드에 오른다.

평소 프로야구 두산의 열혈팬으로 알려진 유선이 28일 오후 5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KIA'전의 시구자로 선다.

특히 이번 경기는 1위의 KIA와 2위 두산의 운명을 건 3연전 중 2차전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유선은 "야구는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중 하나지만 지금까지 TV중계를 통해 지켜본 것이 전부였다"라며 "직접 글러브와 공을 들고 마운드에 올라 선수들과 관중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많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야구공은 처음 만져보는 거라 잘 던질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하지만 야구장을 찾은 관중 여러분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선은 KBS 주말 연속극 '솔약국집 아들들'에 '김복실'로 출연 중이며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강우석 감독의 신작 영화 '이끼'에 캐스팅 된 상태다. 또 QTV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포토그래퍼'의 MC로도 활약중이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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