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경차 마티즈, 준중형차 라세티 등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결함시정)을 실시한다.

국토해양부는 28일 GM대우에서 제작해 판매한 자동차 라세티와 마티즈, 승합차 다마스에서 결함이 발견돼 제작사에서 자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라세티는 ‘안티 록 브레이크 시스템(ABS)’이 장착되지 않은 일부 차량에서 브레이크 오일이 최저수준 이하일 때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다마스는 앞창 유리의 서리 제거 기능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차 마티즈는 앞좌석 안전벨트가 곧바로 잠기지 않고 장기간 사용 시 체결이 쉽게 풀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11월 5일~올 7월 16일 생산된 라세티(ABS 미장착) 435대와 지난해 3월 25일~올 7월 27일 생산된 다마스 6714대, 6월 8일~7월 31일 생산된 마티즈 2363대 등 총 9512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31일부터 GM대우 전국 정비사업소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를 들여 수리했을 경우 비용을 보상해 준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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