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8일 성호전자에 대해 "앞으로 LCD TV용 콘덴서 매출이 증가, 외형성장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정종선 애널리스트는 "기존의 PDP TV용 콘덴서와 기타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콘덴서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2007년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LCD TV용 콘덴서 매출까지 늘어나고 있다"며 "콘덴서부문의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분석했다.

콘덴서 사업부는 장치산업이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경우 수익성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정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성호전자는 필름 원단부터 제조 설비까지 직접 생산해 원가 경쟁력이 높다"며 "과점인 현 시장에서 납품가 하락 압력이 높지 않은 콘덴서 매출이 증가하면 전체 이익률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