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정찬형)이 홍콩 현지법인에 대한 설립인가를 획득했다.

한국운용은 홍콩 현지법인 '한국투자운용 아주유한공사(KIM Asia Ltd., Korea Investment Management Asia Ltd.)’을 설립하고, 홍콩 증권감찰위원회(SFC:Securities and Futures Commission)로부터 자산운용업 및 투자자문업에 대한 인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운용 아주유한공사(KIM Asia)'는 한국투자운용지주가 자본금 500만 달러를 출자해 설립했다. 한국운용은 2006년 9월 베트남 호치민시에 현지사무소를 개소한 적은 있지만, 해외법인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인설립으로 한국운용은 현지 전문운용인력을 통한 해외펀드 직접 운용이 가능하게 됐다. 우선 9월 중 출시될 예정인 중국본토 A주 투자 펀드를 직접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운용은 그동안 계열사 파견인력과 현지채용 운용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운용본부를 두고 펀드를 운용해왔다"며 "앞으로는 '한국투자운용 아주유한공사'가 해당 운용업무를 담당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운용 아주유한공사(KIM Asia)의 법인장으로는 베트남 호치민사무의 김승환소장이 내정됐다. 운용총괄 책임자(CIO)에는 현재 한국투신운용 아시아펀드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알버트 응(Albert Ng)씨가 맡을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