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중폭 규모의 내각 인사가 이르면 다음주 초 단행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유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실상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 유럽순방을 전후로 유임이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산하의 한 공기업 사장도 "최근 정 장관 유임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당초 교체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4대강 살리기 사업 등의 연속성을 고려해 이 같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일부 장관 후보자들이 엄격한 기준의 자술서 작성을 포기해 기존 장관들의 유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