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자산운용은 '글로벌자산배분펀드'를 역내펀드로 출시해 25일부터 키움증권을 통해 판매한다.

'블랙록 글로벌자산배분펀드'는 1997년 룩셈부르크에서 설정된 역외펀드다.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재간접형태의 상품구조 도입이 가능해지면서 출시된 펀드다.

이 펀드는 세계의 주식, 채권, 유동성자산 등에 분산투자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자산배분형 상품이다. 현재 40개국 700여개 주식, 채권종목에 분산투자하고 있으며 펀드규모는 원화기준 14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 펀드는 벤치마크상으로는 주식 60%, 채권40%의 비중으로 투자한다. 지역별로는 미국 60%, 미국이외의 지역에 40%의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기본 투자전략이다.

박정홍 블랙록자산운용 영업본부 상무는 "이 펀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제분산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A클래스의 선취판매수수료 최대 1.0%이내로 운용보수는 연 0.55%, 판매보수는 연0.75%다. 선취판매수수료가 없는 C클래스는 운용보수가 연 0.55%, 판매보수가 연1.45%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