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가 하룻만에 자금유출세로 돌아섰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9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는 242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 18일에는 374억원이 유입되면서 23일 연속의 자금유출 행진이 진정되는 듯했다. 그러나 하룻만에 다시유출세로 전환됐다.

ETF를 포함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도 1639억원이 순유출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128억원이 빠지면서 6거래일 연속 자금유출을 이어갔다.

반면 채권형 펀드는 1168억원이 들어와 12거래일 연속 자금유입세를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 2071억원이 순유출됐다. MMF 설정액은 98조9983억원을 기록해 100조원 밑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주가약세와 자금유출로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09조4181억원으로 전날보다 2115억원이 줄었다.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616억원 줄어든 339조535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MMF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반대로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고객예탁금은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