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7분 현재 남해화학은 전날보다 350원(1.84%) 오른 1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반등이다.

대우증권은 이날 남해화학에 대해 2010년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개시했다.

안성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남해화학은 고가 재고의 원가화가 완료되고 국내 비료 판매의 성수기가 도래하는 2010년 상반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옥수수 재배수요 증가, 이머징 국가들의 안정적인 곡물재고 확보노력 등에 의한 장기적인 곡물 가격의 상승은 비료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2008년의 전 세계 비료 사용량의 감소로 인하여 예상되는 2010~2011년의작황 부진 또한 비료 가격의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남해화학의 2010년 매출액은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비료 가격 정상화는 내년도 남해화학의 실적을 2007년도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라며 "주가가 이를 선반영하게 될 올해 3분기가 이상적인 매수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