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박지원 의원 "임시 빈소 마련, 오늘부터 조문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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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1시 43분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임시 빈소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김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이날 오후 2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안실 1호(특실)에 임시 빈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시 빈소가 마련되는 오후 5시께부터는 조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다른 장례절차는 유족, 정부와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날 김 전 대통령 서거 직후 박 의원을 통해 소식을 전달 받았다. 박 의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맹형규 정무수석은 곧바로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청와대는 장례절차 준비를 지시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도 곧장 유족에게 장례절차 협의를 위해 만나자고 연락해 조만간 장례형식과 일정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통령의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증으로 확인됐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은 김 전 대통령 서거 직전 특별한 응급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김 전 대통령이 다발성 장기부전증으로 더 이상 견뎌내지 못할 것으로 보여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스팀 양지웅 기자 yangd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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